2020년 6월 23일 KIA 타이거즈 우완 서덕원(27)이 입단 5년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답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2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사직경기에 앞서 서덕원을 1군에 콜업했다. 데뷔 처음으로 1군 행이다. 신분도 육성선수 신분에서 이날 정식 선수로 바뀌었다.
서덕원은 장충고-건국대 출신으로 2016 드래프트 2차 5라운드에 낙점을 받았지만, 1군 데뷔를 못했다. 올해는 퓨처스리그에서 1승1패4홀드, 평균자책점 2.05을 기록했다. 전날 퓨처스 팀으로 내려간 박진태의 빈자리를 메우는 임무를 수행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2군에서 좋은 볼을 던졌다. 멀티이닝이 가능하다. 1이닝에서 많게는 3이닝까지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서덕원 선수 경력
- 아마추어 시절
장충고에서 주로 선발투수로 활약했으며 건국대학교 진학 후 대학 선배이자 프로팀 선배가 되는 문경찬, 동기 김승현과 함께 투수진을 구성했다. 2015년 팀을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추계리그 준우승으로 이끌며 감투상을 수상했다.
** 프로 시절
- 2016 시즌
다른 신인들에 비하면 별 소식이 없지만, 대학교 시절 경기경험 덕분인지 신고선수가 아닌 정식 선수로 포함되었다. 데뷔 시즌 2군에서 중간계투로 나와 14이닝 20실점 19자책점을 기록하였다. 출장한 12경기 중 8경기는 무실점이지만 실점한 4경기가 각각 4실점 10실점(9자책) 4실점 2실점으로, 안 좋을 때 크게 털리는 패턴이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병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6 시즌 후 바로 공익으로 입대했다.
- 2019 시즌
2019년 1월 소집해제됐고, 육성선수로 계약하며 팀에 복귀했다. 퓨처스 리그에서 중간계투로 나와 최종 21⅓이닝 16탈삼진 ERA 5.91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좋지 않았으나 탈삼진 능력은 전 시즌보다 나아진 모습이다.
- 2020 시즌
6월 23일, 정식 선수로 전환된 이후 1군에 등록되었다. 2군에서는 15경기에 나서 1승 1패 4홀드, 2.0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아마 1군에서는 반대급부로 말소된 박진태가 맡고 있던 추격조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7월 2일, 한화 이글스와의 5차전 경기 8회 초에 등판하여 1군 데뷔전을 가졌다. 2아웃 잡는 동안 3명의 주자를 남기고 내려왔고, 이어던진 전상현이 삼진으로 마무리하여 데뷔전을 0.2이닝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