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종 씨름 선수 직업 택배 학교 인스타

전북 전주와 아울러서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2020년 5월 20일 신상이 공개된 31살 최신종은 과거 전도유망한 씨름선수였던 것으로 드러났답니다. 전주에 거주하는 최신종 씨는 최근까지 택배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왔다고 하지만, 수천만 원의 도박 빚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체육계 등에 따르면 최신종은 초등학교 재학시절 씨름부에 몸을 담고 선수로 활동했답니다. 지난 2002년에는 소년체전 등 전국대회에 출전해 경장급(40㎏ 이하)과 소장급(45㎏ 이하) 등과 아울러서, 청장급(50㎏ 이하)을 모두 석권했답니니다.

단체전에서도 맹활약해 소속 학교에 우승 깃발을 안겼답니다. 당시에도 서로 다른 체급을 한 선수가 모두 우승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 일이었다고 한 체육 관계자는 전하기도 했습니다.

모래판에서 적수가 없던 최신종은 그해 전북체육상을 수상했으며 이듬해에는 대한체육회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답니다. 최신종은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샅바를 잡았답니다. 이어서 도내 씨름대회 청장급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그는 이후 불분명한 이유로 갑자기 선수 생활을 관둔 것으로 파악됐답니다.

도내 체육계 한 관계자는 "초등학교 시절 꽤 씨름을 잘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시간이 많이 지나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그렇지만, 당시 인성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씨름부를) 잘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답니다. 학창 시절 이후 최신종의 행적은 재판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답니다.

최신종은 지난 2012년 집단·흉기 등 협박 및 특수폭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답니니다. 그는 여자친구가 이별을 요구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협박하고 폭행을 했답니자. 지난 2015년에는 김제의 한 마트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기소돼 징역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답니다. 지금은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최신종은 최근까지 전주에서 배달 대행업체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