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탤런트 문숙이 아들 조슈아 씨와 함께 전남 보성 강골마을로 여행을 떠났답니다. 문숙은 2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아들 조슈아 씨와 함께 출연, 한국 문화 체험을 위해 남도의 전통 한옥을 찾았답니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조슈아 씨는 미국 문화에는 없는 한국 문화의 장점을 꼽으며 신기해했다. 특히 전통 한옥 주인 할머니가 대접한 군고구마를 손에서 놓지 않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군고구마를 맛있게 먹는 아들 조슈아 씨에게 문숙이 "조슈아는 미국에 가면 군고구마가 없어서 서운하겠다"고 말하자 주인 할머니는 "미국에는 고구마가 없냐"고 물었다.
문숙은 "미국에도 고구마는 있지만 누가 이렇게 정성스레 고구마를 구워 주겠냐"며 "미국 사람들은 음식을 손가락으로 만지는 것도 싫어해서 이렇게 먹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아들 조슈아 씨는 천연덕스럽게 군고구마를 먹던 손가락을 입에 넣어 웃음을 주었다.
한편 이날 문숙은 남도 전통 한옥 체험을 마친 후 주인 할머니에게 "어머니 같은 분을 만나 뵈어 무척 좋았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 배우 탤런트 문숙 경력 이력!!
고등학교 3학년이던 1973년, 동양방송 공채 탤런트 시험에 교복 차림으로 참가하여 최종 선발되었다. 당시 고등학생은 너무 어려서 특채라면 몰라도 공채는 뽑지 않았던 걸 생각하면 파격적인 대우였답니다.
문숙은 TBC 하얀정원 등의 단역으로 시작하여,1974년 ‘세나의 집’ 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이 당시 문숙은 ‘오세나’ 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문숙’ 을 예명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이만희 감독을 만난 이후..) 1974년 5월 영화 '태양 닮은 소녀' 오디션 자리에서 만난 이만희 감독과 연인관계가 된답니다.
갓 데뷔한 파릇파릇한 신인 여배우가 23살 연상의 애 딸린 이혼 남과 연애 한다는 사실은 당시 매우 화제가 되었다. 이만희 감독은 ‘충무로의 천재’ 라는 소리를 듣는 명감독 중 하나였으며, 전처 오흥순 사이에서 아들 1, 딸 2을 두고 있었다 (이만희의 자식 중 한명이 이혜영이다) 당시 이혜영과 문숙은 가까운 사이였답니다.
‘문숙’ 이란 예명은 이만희 감독이 직접 지어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만희 감독은 본래 자신과 같이 작업했던 배우에게 ‘문’ 이 들어간 예명을 지어주는데, 문숙의 본명 ‘오경숙’ 에서 ‘숙’을 붙여 ‘문숙’이라 지었답니다. 문숙은 ‘태양 닮은 소녀’ 로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신인상을 수상한답니다.
이만희는 문숙과 만나기 전, 여배우 문정숙과 약 7년 가량 사귀는 상황이었다 (문정숙과는 전부인과의 이혼쯤부터 교제하기 시작함). 20대 배우와 40대 남감독의 연애는 더러운 불륜이 아니였음에도 불륜으로 오해받고는 했다. 세간의 눈초리 때문이었는지 그들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작은 절에서 식을 올렸다고 한답니다.
그러던 1975년. 삼포 가는 길의 마무리 작업 중 이만희 감독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그대로 세상을 떠나게 된답니다. 이만희 감독의 유작인 ‘삼포가는 길’ 로 문숙은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한다. 감독의 사망이후에도 ‘미스영의 행방’ ‘저 높은 곳을 향하여’에 출현했으며, 1977년 미국인과 결혼을 올리고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답니다.
문숙은 당시 감독의 어린 아내였던 자신을 주변에서 쉬운 사람, 함부로 건드려도 되는 사람으로 인식하고 어떻게 한번 해보겠다/가지고 놀아보겠다 등 각종 성추행에 시달렸답니다.
자신을 함부로 여기는 한국 영화계와 이만희 감독을 갑자기 잃은 슬픔과 미움, 이만희 감독의 병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미안함 등으로 미국으로 건너간 것으로 보인답니다.
문숙은 미국으로 건너가 딸1(1984년), 아들1 (1978년)를 낳았다. 미국에서 문숙은 플로리다주의 링에링 예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총장대상을 받으면서 졸업한다. 이후 싼타페 등 다양한 미술업계에서 화가로 활동한답니다.
감감무소식이다가 2007년에 이만희 감독과의 사랑을 담은 회고록인 '마지막 한 해'를 출간했고, 2010년엔 하와이의 마우이 섬에서 자연치유사로 살아가는 모습이 방송되었답니다.
웰빙 열풍에 발간한 두권의 라이프스타일 책('문숙의 자연치유', '문숙의 자연식')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 책에 나온 요리법을 보면 스타푸르츠, 기(Ghee), 심황, 오크라, 병아리 콩, 염소 치즈 등 우리나라에선 쉽게 접할 수 없는 것들을 재료로 하고 있어 따라 만들어 보기가 어려웠답니다.
지난 2010년대 후반에 와서는 한국에서도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한 건강식 요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 인터넷을 통해서 구입이 가능하고 대형마트에서도 병아리콩이나 인도의 전통버터 기를 구할 수 있을 정도로 흔해져서 어렵진 않다. 책 자체가 시대를 앞섰던 셈이랍니다.
2014년 8월 4일엔 MBN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에 출연하여 미국에 정착하자마자 외국인과 결혼했었음을, 이만희 감독을 잃은 슬픔을 요가와 명상을 통해 치유했음을 밝혔답니다. 2014년에 하와이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한답니다.
우리나라로 돌아온 후 패션지 화보 촬영을 하거나 (백발인데도 긴 생머리를 하고 화보를 찍었다. 한국 노년 여성은 하지 않는 헤어스타일. 사진을 봐도 알겠지만 곱게 늙었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의 외모를 하고 있다.) 아침 방송 등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2015년엔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38년 만에 스크린관에 복귀하였다. 최근에는 드라마에서 조연급으로 종종 활동중이랍니다. 데뷔 당시에도 이국적이고 개성 강한 미모로 주목 받았는데, 노년이 된 지금은 카리스마 까지 더해졌답니다.
2019년 4월 29일부터 ‘문숙의 오두막’ 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배달의 민족의 배민오더 시스템 광고에 출연하였다. 시크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답니다. 또한 시니어 인턴을 주제로 한 MBC 드라마 꼰대인턴의 옥경이 역으로 활약 중이랍니ㅏ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