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4월에 할리우드의 명배우 겸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83)와 35세 연하 부인과의 결혼 생활이 파경을 맞았답니다. 저널리스트 겸 리얼리티 TV 스타 출신인 두 번째 부인 디나 이스트우드(48)는 22일(현지시간) '화해할수 없는 차이'를 이유로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답니다.

디나는 배우자 지원과 두 사람 사이에 태어난 16세 딸의 완전한 양육권을 요구했다. 그녀는 지난달 남편과의 합법적 별거를 요청하는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디나와 방송국에서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만나 1996년 3월 결혼했답니다. 첫 부인 매기 존슨과는 1953년 결혼해 1984년 결별했답니다.

 

 

- 클린트는 누구?
미국의 영화 배우 및 감독. 배우로써 서부극, 특히 스파게티 웨스턴의 가장 대표적인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으며, 60년대에는 서부극으로, 7~80년대에는 《더티 해리》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90년대부터는 드라마성 강한 영화들의 주인공을 맡았다. 영화 감독으로도 197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아카데미 감독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거장이랍니다.

인기 덕에 정치쪽에도 잠깐 발을 디뎌 캘리포니아주 카멜시의 시장을 지냈었다. 《체인질링》에서는 직접 영화 음악을 작곡하기도 했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와 《미스틱 리버》 등의 음악도 역시 직접 작곡했답니다.

 

 

- 그의 사생활
보수주의 공화당의 당원이지만, 자유분방한 사생활과 화려한 여성편력으로도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보수주의자 가운데서 사생활도 정치적인 면과 같이 조신해야 한다고 하는 이들에겐 비난을 많이 듣는다. 원래 조강지처인 매기 존슨(Maggie Johnson)과는 1960년대부터 별거했는데, 그 이후 이혼도 하지 않고 그는 애인과 동거하고 있었답니다.

그중 한 명이 촬영하다가 눈이 맞은 손드라 로크(Sondra Locke). 로크 자신도 유부녀였고 마찬가지 처지인 유부남인 이스트우드와 동거했고 (1975~1989), 이스트우드는 1984년에야 조강지처와 이혼했으나 적어도 10년간은 불륜상태로 지내온 셈. 로크는 이스트우드의 권고로 불임수술까지 했다고 밝혔는데, 그동안 이스트우드가 다른 여자와 사이에서 아이를 낳은 것을 보고 격분하여 그와 관계를 청산했다고 한답니다.

 

그래선지 로크와 이스트우드는 사이가 나빠져 나중에는 로크가 이스트우드를 사기죄로 고소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뿌린 대로 거두는 셈이다. 둘은 '무법자 조시 웰즈', '건틀릿', '더티 해리 4편' 등 여러 영화에서 같이 작업한 사이였다. 이후에 이스트우드는 영국 여배우 프랜시스 피셔와 동거하고, 또 다른 TV기자인 디나 루이스(Dina Ruiz)와 눈이 맞아 결혼한답니다.

이 결혼은 꽤 오래가는가 하더니 2013년 10월 이스트우드가 결국 이혼소송을 제기하여 파탄나게 된다. 일설에 의하면 어떤 부부와 친하게 지내던 중 각자 크로스로 눈이 맞아 이혼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알려지기로는 여러 여인으로부터 낳은 7명의 자녀가 있으며, 막내 모건은 디나가 낳은 자식이다. 무려 이스트우드보다 66살 어린 1996년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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